MBC 월화드라마 <불야성>을 보면 욕망에 물들어 탐욕의 세계로 빠져가는 서이경 역의 유이가 눈에 띈다. 가난한 환경에 궂은 아르바이트를 할 때는 청순 그 자체였던 얼굴이, 상류층 사교모임엔 재벌가 막내딸 포스를 자아내며 도도함을 뽐내기 때문.
때로는 청순하게, 때로는 섹시하게 다채롭게 변신하는 유이 캐릭터의 핵심은 립 색깔! 화제가 되고 있는 유이 메이크업을 살펴보며 올 연말 자리를 빛내줄 두 가지 분위기의 메이크업을 제안.
▶강렬한 레드립을 포인트로 준 메이크업;
유이는 첫 회부터 강렬한 레드 립스틱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요원과 처음 마주하는 파티씬에서 유이가 바른 립스틱은 에스쁘아의 노웨어 시그니처 신드롬. 체리빛이 섞인 클래식한 레드로 딥하지 않은 채도 높은 색상이 피부 톤을 환하게 밝혀준다. 빨간색 드레스와 어울리는 고혹적인 레드립을 바르고 나온 유이는 파티 씬에서 시선을 강탈하기 충분.
◈ MAKE UP TIP!
연말 강렬한 메이크업으로 주목 받고 싶다면 이처럼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레드립을 선택.
오렌지 톤이 섞인 딥 한 레드도 좋고 핑크가 섞인 채도 높은 레드도 좋다.
▷레드립을 표현할 때 중요한 팁은 립스틱을 바르기 전 입술 톤 정리를 해줘야 한다. 입술 색이 너무 짙거나 붉을 경우 립스틱 발색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 그럴 땐 미리 파운데이션으로 톡톡 입술을 눌러 줘 베이스를 정돈해주는 센스를 발휘.
각질 또한 레드립을 바를 시 지저분하게 부각돼 보일 위험이 있으니 전날 밤 립밤을 듬뿍 올려 각질을 정리해 준다.
▷진한 레드립 컬러를 선택 했을 땐 전체적으로 촉촉해 보이는 윤광 메이크업 보다는 피부 베이스를 파우더를 이용해 보송하게 마무리 해주는 것이 좋다.
펄이 없는 아이섀도우로 음영을 가볍게 주고 블랙 컬러 아이라이너로 끝을 길게 빼 눈매를 돋보이게 하는 것이 유이의 도도하고 시크한 분위기를 내주는 방법.
립스틱 제형 선택은 글로시한 제형 보다는 매트한 질감을 선택해 립스틱 브러쉬로 입술 산과 라인을 예리하게 살려주는 것을 추천.
▲에스쁘아 ‘노웨어 시그니처’_신드롬 [3.5g, 2만3000원대]: 입술에 빈틈없이 밀착되는 글로우 실크 텍스처가 안 바른듯 가볍게 매혹적인 컬러를 완성해주는 립스틱.
▶청순 메이크업으로 화사하게;
유이의 극 중 캐릭터인 이세진 역은 평소 아르바이트 없이는 살아 갈 수 없는 모태 흑수저 역할로, 누드톤의 베이지 색과 차분한 코랄 핑크 색 등을 주로 사용해 차분한 이미지를 표현.
특히 9회 차 안에서 챙겨 바르던 복숭아 빛 코랄 립은 과하지 않으면서 이지적인 세련미를 풍겨 눈길을 끌었다. 그 제품은 꾸뛰르 터치 립 플루이드 코스모폴리탄으로 에스쁘아의 스테디셀러 제품.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하게 예뻐 보이고 싶을 때 포인트로 발라주는 것을 추천.
◈ MAKE UP TIP!
진한 메이크업이 부담스러운 자리라면 미세하게 펄감을 준 스트로빙 메이크업으로 생기를 표현. 극 중 유이는 페이스 메이크업으로 컨투어링과 블러셔를 생략할 만큼 최대한 깔끔한 베이스를 선택했지만, 조금 발랄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옅은 코랄 핑크색의 블러셔를 광대 위에 살짝 굴리듯 발라 주는 것도 좋다.
▷인조 속눈썹은 지양하는 대신 속눈썹을 바짝 집어 결을 살려 마스카라를 발라주고 눈 두덩이와 눈 언더에 미세한 펄 감이 있는 밝은 색 쉐도우를 살짝 발라 반짝이는 눈매를 완성시킨다.
▷립은 유이가 사용한 에스쁘아의 꾸뛰르 터치 립 플루이드 코스모폴리탄으로 마무리 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부분 웜톤을 가지고 있는 한국 여성들에게 어울리는 색상으로 글로시함까지 곁들어져 청순하고 여리여리 한 느낌을 준다.
▲에스쁘아 ‘꾸뛰르 터치 립 플루이드’_코스모폴리탄 [7g, 1만9000원대]: 입술에 터치하는 순간 놀랍도록 가볍게 피팅되는 꾸뛰르 텍스처가 촉촉한 윤기와 선명한 컬러를 연출해주는 립 플루이드.
“송구영신! 각종 연말 모임들이 많은 시기인 만큼 모임 분위기에 따라 걸 맞는 메이크업으로 주인공이 되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