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정혜숙 기자]
블라이드 코스메틱 “가치 있는 상품으로 승부”브랜드철학결과
↑ 계약서에 서명후 블라이드 조용석 대표(왼쪽)와 SaSa Senior Vice President, Peter Law.
패팅워터팩으로 유명한 블라이드(www.myblithe.com)가 아시아 최대 뷰티스토어 ’샤샤(SASA)’에 입점. 11월 11일부터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5 홍콩 코스모프로프’에서, 블라이드 화장품 전 상품 라인이 홍콩 샤샤 전 매장에 입점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것.
샤샤(SASA)는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에 약 300개 매장을 갖고 있는 아시아 최대 로, 전 세계의 유명 브랜드가 입점해 경쟁을 하고 있다.
◆ 블라이드는 지난(2015년) 3월 정부의 수출기업 무역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됐으며, 8월에 KOTRA 주관 홍콩 수출 바이어미팅에서 샤샤와 만나 입점을 협의해 왔다.
브랜드 전개 2년 만에 블라이드가 이렇게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이뤄낸 배경은 “가격을 통한 덤핑보다는 가치 있는 상품으로 승부하겠다”는 뚝심과 크리에이티브 정신으로 무장한 남다른 철학이 뒷받침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 블라이드는 창업 초기부터 이런 단기적 시류 편승보다는, 브랜드 고유 철학이 반영된 제품 컨셉과 스토리를 가지고 묵묵히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유행하는 원료, 제형을 모방하여 유사한 상품을 출시하기보다는 현대 도시 환경의 부작용인 미세먼지, 황사, 공해 등 유해환경에 노출된 피부의 오염 노화(polluaging=pollution+aging)의 심각성에 먼저 인지하고 여기에 대처하기 위한 차별화된 안티폴루에이징(Anti-polluaging) 제품을 내놓고 있다.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당초 책정한 가격을 고수했고, 차별적인 제품력으로 신세계백화점, 리츠칼튼서울, 워커힐면세점, 청담동 화장품 전문점 등에 입점하면서 서서히 고객 접점을 넓혀갔다.
샤샤의 구매 담당 MD도 “블라이드는 제품력은 물론 안티폴루에이징이라는 브랜드 컨셉, 차별화된 장수식물 원료, 패키지 디자인, 가격 정책까지 브랜드 관리가 잘 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판매가 잘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입점 배경을 설명.
블라이드 조용석 대표는 ”K-POP에 이어 K-Beauty가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는 있지만, 많은 해외 바이어나 소비자들은 ‘한국 화장품=저가화장품’으로 인지하고 있다”며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들도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가 아닌 ‘코리아 프리미엄(Korea Premium)’을 위한 활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