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피부가 훅 늙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결정짓는 시한폭탄 같은 계절. 사계절 중 가장 강력한 자외선으로 피부 온도가 급상승하면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빨리 분해돼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는 등의 열노화가 진행된다.
“자극 받고 지친 피부는 효과 빠른 ‘쿨링 요법’으로 열기를 내려주고 집중 관리를 해줘야 한다. 다양한 신체부위 중 유독 열이 정체되거나 뜨거워지는 부위가 있다. 정수리와 양볼, 팔뚝, 종아리가 대표적. 뜨겁게 달궈진 네 부위를 집중적으로 쿨 다운시켜줘야 한다”는 메이크온 관계자의 조언.
▶ Solution 1. 두피열 받을 때마다 수시로! 시원함이 배가된 두피 쿨링 아이템 ;
정수리는 신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같은 시간 햇볕에 노출되더라도 가장 뜨겁게 느껴진다. 두피 역시 피부와 마찬가지로 온도가 높아지면 탈모가 심해지고, 피지가 과하게 분비돼 두피염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열을 낮춰줘야 한다.
– 려 ‘자양윤모 두피 쿨링 에센스’는 보글보글한 탄산 에센스가 두피 스트레스를 케어하고 즉각적인 쿨링감을 선사해 여름철 뜨거워진 두피 온도를 낮춰주는 제품. 지압봉 형태의 제품 입구를 꾹꾹 누르며 마사지하듯 사용하면 야외에서도 간단한 두피 마사지도 가능하다. (105ml, 1만 6000원 대)
▶ Solution 2. 더위를 날려주는 시원한 쿨링 수정 메이크업, 저녁세안 후 진정 홈 케어! ;
얼굴에서 가장 뜨거운 부위는 양볼. 볼 부위는 혈관이 많이 분포돼 있어 혈액이 쉽게 모이고 열감이 빠르게 상승하는데, 여름 햇빛에 15분만 노출되어도 피부 온도는 약 10℃씩 상승해 40℃에 육박한다. 열 받은 피부는 미스트나 쿨링 팩트로 빠르게 수정 메이크업을 하는 게 상책.
– 리리코스의 ‘마린 콜라겐 쿠션 모이스처’는 저분자 콜라겐이 다량 함유돼 피부 속까지 콜라겐 성분을 채워주고, 3D-쿨링 시스템으로 바르자마자 수분 충전, 증발, 쿨링 효과로 시원한 느낌과 함께 피부 진정, 수렴 효과를 선사. 야외 활동하다 피부가 번들거릴 때 이 제품 하나면 수정 메이크업과 자외선 차단, 쿨링까지 1석 3조. (15g*2, 4만 5000원 대)
▷집에 들어오면 저녁 세안 후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는 게 먼저다. 볼 전용 마스크 팩을 사용하면 편하지만 따로 구입하기 어렵다면 화장솜에 토너를 적셔 팩처럼 활용해도 좋다.
– 냉장고에 넣어둔 알로에 젤을 2~3번 바른 뒤 메이크온의 ‘메이크업 인핸서 도자기 마사저’를 활용해 흡수시켜준다. 세라믹 소재의 도자기 마사저가 달아오른 피부 표면을 시원하게 해주고, 스킨케어 유효 성분의 흡수를 도와준다. (본체, 충전기, 퍼프 2종, 도자기 마사저 포함 11만 5000원)
“열 식힌다고 선풍기나 에어컨 앞에 찰싹 달라붙으면 온도는 내려갈지라도 건조한 바람에 피부 속 수분을 빼앗겨 더욱 건조해질 수 있으니 삼갈 것!”
▶ Solution 3. 야외활동 시 수딩젤 덧바르기! ;
여름엔 수딩젤 만큼 똑똑한 아이템이 없다. 특히 ‘젤’ 타입이라는 특징 때문에 넓은 보디에 많은 양을 펴 발라도 빠르게 흡수되고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마무리된다. 일반 로션 타입보다 몸에 바르기 최적의 아이템인 것.
– 일리의 ‘프레쉬 모이스춰 수딩젤’은 한여름 강한 자외선에 노출돼 지친 피부는 물론 제모 후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젤 타입 제품. 레몬의 3배, 사과의 25배 이상에 해당하는 비타민C를 함유한 유자 성분이 피부 온도를 즉각적으로 낮춰주고 생기를 더해준다. (200ml, 1만 4000원 대)
▶ Solution 4. 사무실 책상 아래에서 빠르게 쿨링 패치! ;
다리 중에서도 종아리가 정강이보다 뒤쪽으로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노출돼 뜨거워진다. 종아리가 달아오르는 느낌이 들면 다리전용 쿨링 패치를 붙여 온도를 확 낮춘다. 파스를 붙이는 것처럼 효과도 즉각적이고 사용법도 간편하다.
▷집에 돌아오면 샤워 후 쿨링 젤을 종아리에 도포한 다음, 양쪽 다리를 벽에 올리고 발목부터 종아리까지 마사지를 한다. 혈액순환을 도와 정체된 열이 빠져나가고 열로 인한 부기까지 쏙 빠져 다리가 한결 가벼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