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성분 공포에 ‘유기농’ 바람… 피부만큼은 “착한 제품” 쓸 때!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일수록 안전한 제품 “환경과 건강 모두 만족”

정혜숙 기자 · 2016년 6월 23일

최근 우리 몸 건강을 위협하는 생활용품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 믿고 쓰던 제품이 실상은 서서히 나와 우리 가족들을 해치고 있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적잖은 충격에 빠졌다. 이에 따라 성분 하나 하나를 꼼꼼히 따져 내 몸에 유해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본인은 물론 가족들까지 함께 사용하는 제품일수록 믿고 쓸 수 있는 안전하고 착한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사람 피부에 직접 닿는 화장품의 경우는 더욱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수년 전부터 서서히 불어오던 ‘자연주의’, ‘천연’, ‘오가닉’ 화장품의 열풍이 다시 한 번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어린 아이들은 물론 임산부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순하고 자극 없는 성분은 물론, 자연과 생태계의 균형을 깨트리지 않고 보존하며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기업 이념까지 갖춘 ‘착한 화장품’들을 눈여겨보자.

△멜비타 유기농 화장품 매장.

◆ 1983년, 생물학자 베르나르 쉐빌리아에 의해 프랑스의 청정지역인 아르데쉬에서 시작한 유기농 스킨케어 브랜드 멜비타는 580여 가지의 유기농 천연 성분을 사용하여 고품질의 유기농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유기 인증인 에코서트와 코스메비오의 기준을 부합하는 브랜드만을 생산하고 있다.

△멜비타 ‘아르간 뷰티 오일’.

▷대표 제품으로 모로코의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 보존지역’에서 수확한 100% 유기농 아르간 넛트만을 사용한 멜비타의 ‘아르간 뷰티 오일’(50ml, 4만8000원)이 있다. 멜비타 고유의 냉압법으로 추출한 프리미엄 엑스트라 버진 오일로 피부 손실을 방지하고 영양을 공급해준다.

△멜비타 ‘로즈 플로럴 워터’.

▷멜비타의 ‘로즈 플로럴 워터’(200ml, 3만6000원)은 유기농 장미 꽃잎 2000개를 고스란히 담아 피부 보습에 탁월하며 특히 진정 효과가 뛰어나 민감한 피부에게 추천하는 제품이다.

◆ 이탈리아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오엠’은 설립지 루이지 스코냐밀리오 회장이 피부는 숨을 쉬는 가장 중요한 장기 기관이기에 피부에 직접 닿는 화장품부터 철저한 유기농이여야 한다는 신념으로 탄생하게 됐다. 2005년 유기농법으로 직접 경착한 약용 식물과 토스카나 야생 허브들을 원료로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

△오엠 ‘세이지 마사지 클린징 밀크’.

– 베스트 셀러 아이템으로 오엠 ‘세이지 마사지 클린징 밀크’(250ml, 7만7000원)가 있다. 로마시대부터 유래된 치유의 약초 ‘세이지’가 주 원료로 함유돼 있으며, 부드러운 텍스쳐로 피부 및 모공의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해준다.

◆ 닐스야드 레머디스는 영국 500년 전통의 허브 치유법을 계승하는 Blue Bottle 유기농 브랜드이다. 외부 유해 환경과 스트레스에 자극 받는 현대인을 위하여 자연에 가장 가까운 Remedies(치유)를 제안하는 브랜드로 인공 계면활성제, 화학 방부제, 화학 에탄올 등을 배제하여 현대인의 내면과 마음을 함께 치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닐스야드 레머디스 와일드 로즈 뷰티밤’.

▷그 중 ‘닐스야드 레머디스 와일드 로즈뷰티밤’(50g, 7만9800원)은 클렌징, 영양공급, 마스크 등의 기능을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유기농 원료 함유 99%의 멀티밤이다. 건성부터 민감성까지 모든 타입의 피부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더욱 사랑받고 있는 Must-have 아이템이다.

◆ 유기농 화장품만을 전문 판매하는 편집샵도 있다. 온뜨레는 프랑스, 스위스 등 7개의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를 판매하는 편집샵으로 취급하는 모든 브랜드는 단순히 화학 성분을 배제한 것뿐만 아니라 유기농 식물 재배에서부터 제품 출고까지 엄격한 규정에 따라 제품이 생산되어야만 받을 수 있는 ‘에코서트’와 ‘코스메비오’의 유기농 인증 마크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