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산업연구원 ‘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 5호(유럽 특별편)’ 발간

"유럽 화장품시장 진입 어렵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아"… 조사 분석

‘한국적 독특함’과 ‘혁신 제품’으로 승부해야
– 스페인, 러시아, 폴란드 등 최근 K-Beauty에 관심 늘어나 –

 

세계 화장품 트렌드를 선도하는 유럽시장의 주요 테마는 유기농·독특함·다중 마케팅 등으로 조사되었다. 유럽시장은 지금까지 외국 브랜드에 배타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지금까지 우리 브랜드의 정착이 어려웠으나 최신 트렌드, 그리고 한국적 색과 아이디어가 얼마나 잘 부합하는지가 유럽 진출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김덕중)은 ‘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 5호(유럽 특별편)’를 발간하고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러시아 등 유럽 4개국 국가별 현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붙임2. 2016 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 5호 유럽편 표지

사진 :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5호 유럽편 표지.

▶세계 곳곳에서 환경 문제와 건강이 주요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인들의 생활습관과 가치관이 변화함에 따라 화장품 구입 시에도 유기농 여부가 주요 사항으로 고려되는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프랑스의 COSMEBIO(프랑스 유기농 화장품 협회)의 대외업무 담당자 Julie Lambert는 “최근 프랑스 시민들은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중시하면서 유기농 식품을 선호하게 되었고 이러한 경향은 화장품을 비롯하여 기타 제품 등의 구매에까지 확산되는 것으로 파악 된다”고 말했다.

– 스페인 시장조사 업체 CEO Alejandra Borcel Romano는 유기농 트렌드와 관련해“기존에 인기였던 식물추출물 뿐만 아니라 천연 광물에서 추출한 미네랄 성분도 주목을 받는 등 인기 유기농 원료의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으며, 원료 외에도 패키징이나 제조 과정에서의 친환경 요소가 고려되고 있다며 향후 자연주의 트렌드의 확대를 예상했다.

▶주요 테마인 유기농, 친환경 등 자연주의 트렌드는 아시아 등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으나, 산업·소비자 이슈, 마케팅, 유통 항목 등은 국가별로 사회, 문화, 산업 상황에 따라 각각 다른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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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별 주요 항목 키워드 =
   <※ 2016 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 유럽편 조사 항목별 국가별 주요 키워드>

▲프랑스
△소비자 트렌드:  유기농  환경보호  높은 진입장벽  아이디어 상품
△마케팅 트렌드:  팝업 스토어  독특한 매장
△유통 트렌드:  백화점 채널  약국 채널  온라인 채널
▲스페인
△소비자 트렌드:  합리적 소비  자연주의  합리적 가격  PL 상품 대두  안티에이징  한국 스킨케어
△마케팅 트렌드:  방송 광고  사회적 약자보호  여성 캠페인  장애인 캠페인
△유통 트렌드:  유통채널 점유율  El Corte Ingle?s Sephora
▲폴란드
△소비자 트렌드:  자연성분 / 친환경 제품  알레르기  저자극 제품  잦은 염색  화학성분 최소화  치료 목적
△마케팅 트렌드:  감성마케팅  모성애 캠페인  여성 캠페인
△유통 트렌드:  TV/라디오 광고  화장품 전문점  드럭스토어  브랜드 인지도
▲러시아
△소비자 트렌드:  경기 침체  다운트레이딩  유기농 화장품  맞춤 제품  화장품 유통기한
△마케팅 트렌드:  축제 마케팅  컨셉별 마케팅
△유통 트렌드:  전문 소매점  미백 제품  온라인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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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진출 성공 사례를 소개하는 ‘COSMETIC LEADER’ 섹션에서는 진출하기 가장 어렵다는 프랑스 오프라인 매장 입점에 성공한 ‘투쿨포스쿨(too cool for school)’, 유럽 세포라 입점을 통해 스페인에 진출하는 ㈜스킨리더, 전문 메디컬 브랜드로 폴란드 화장품을 공략하고 있는 씨엠에스랩, 의약바이오 기술을 바탕으로 러시아 시장에 진입한 ㈜나이벡 등의 국가별 진출 사례를 소개했다.

– 이들 브랜드는 모두 독특한 컨셉을 추구하거나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일반적인 제품으로 한류에 편승하려는 자세는 유럽 시장에서 절대 통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 한편, 유럽 4개국의 마케팅·유통 전문가들은 모두 한국화장품의 유럽 내 입지에 대하여 아직까지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일부 온라인 시장과, 젊은 층에서만 제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전 연령대를 아우르기보다는 타깃을 세분화하여 특정층을 공략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SNS 등 온라인 홍보를 강화함과 동시에 오프라인에서도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 수 있는 혁신적인 컨셉, 디자인, 기능의 제품을 내놓아야 신규 브랜드 정착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또한 최근에서야 유럽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마스크팩’의 예를 들며, 한국적 가치와 트렌드가 경쟁력인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한 홍보와 장기적으로 도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외에도 일본의 ‘스트레스와 스킨케어’, 인도의 ‘아유르베다’, 브라질의 ‘이색 네일케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작은 코가 좋아요’등 유럽 4개국 외 주요 국가들의 산업·소비자 이슈들도 살펴보았다.

◈ 이번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5호의 자세한 내용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홈페이지[(www.kcii.re.kr)→ 수출정보지원→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8월 1일에는 중국편이 발간된다.

(문의: 기획조사팀 손성민 연구원, 031-8055-8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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