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땅겨 웃는 것조차 부담스러운 걸 보니 본격적인 월동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 같다. 날씨가 한껏 추워진 만큼 공기도 더욱 건조해져 집은 물론 사무실 책상 곳곳에서도 가습기를 발견할 수 있다.
겨울에는 공기 중 수분 함량이 60%를 밑돌기 때문에 피부가 머금고 있는 수분을 자연스럽게 잃게 된다. 피부가 정상적인 질감을 유지하기 위해선 수분 함량이 10~20%는 되어야 하는데, 이런 공기 중에서는 수분 함량이 10% 이하로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피부 혹한기인 겨울에 보습 전략을 제대로 세워야 하는 이유는 이 시기의 피부 건조가 노화 증상으로 고스란히 남기 때문. 까칠한 피부결과 늘어나는 잔주름, 그리고 푹푹 꺼지는 피부 탄력까지. 각종 피부 노화의 시작은 피부가 메마르기 시작하는 바로 그 순간이다.
각질을 잠재우고 피부 속 수분 충전을 위해 이것저것 많이 챙겨 바르기 보다는 꼭 필요한 아이템들만 사용해 최소한의 스킨케어 루틴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것이 가장 좋은 겨울철 보습 방법이다.
이에 피현정 뷰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건조한 계절에 보습을 위해 여러 단계를 레이어링 하는 것은 피부에 부담을 줄 뿐더러 피부 깊숙이 흡수되지 못하고, 오히려 속이 건조해질 수 있다”고 전한다.
이럴 때 속 보습을 꽉 잡아주는 오일 제품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뷰티 아이템이다. 세안 후 땅김이 없는 식물성 오일 베이스의 클렌징 오일과 단독 사용은 물론 메이크업 제품과 섞어 사용하면 메이크업의 밀착력을 높여주는 페이스 오일 그리고 최근에는 립 오일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피부 컨디션을 다독이고, 보습막을 씌우기에는 오일 제품 만한 것이 없다지만, 오일은 여전히 어렵기만 하다. 끈적거리고 번들거림만 준다는 오일의 편견은 과감하게 버려도 좋을 것 같다”며 “가볍지만 피부 보습을 확실하게 책임질 각종 오일 제품들을 알아보자”는 유리카코스메틱의 제안.
▶클렌징 오일로 보습 세안;
– CAAE에서 인증 받은 스페인산 올리브 오일, 로즈마리 잎 오일, 토코페롤 등의 식물성 오일을 배합한 DHC 딥 클렌징 오일은 자극은 줄이고 세안 후 보습력을 높여 춥고 건조한 겨울 날씨에 지친 피부를 촉촉하게 가꾼다.
– 콩 오일을 베이스로 한 마녀공장의 허브 그린 클렌징 오일은 산뜻하고 가벼운 사용감을 자랑하며, 각종 허브 성분이 지친 피부에 진정 효과를 주고, 생기와 보습을 부여한다.
▶보습 방패 페이스 오일;
– 11가지 식물성 오일이 함유된 버츠비의 리페어 세럼은 건조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매끄럽고 윤기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 특히 피부 손상을 예방 또는 개선하고, 매끄러운 피부 결 개선에 도움을 준다.
– 트릴로지의 로즈힙 오일은 순수 로즈힙 열매를 압학해 담아낸 100% 유기농 오일로 가볍고 끈적임 없이 밀착되어 부드러움과 촉촉함이 오랫동안 지속된다.
▶입술까지 오일로 철벽 방어;
– 번들거림 없이 촉촉하게 볼륨감 있는 입술로 연출하는 유리카의 촉촉 립오일은 호호바씨 오일이 입술에 보습감을 전하고, 꿀 추출물이 각질을 잠재워 더욱 매끈하고 윤기 있는 입술로 가꾼다. 특히 볼륨 팁 브러시가 입술 주름까지 꼼꼼하게 밀착시킨다.
– 셉의 에센셜 립글로스는 다양한 식물유래 에센셜 오일을 함유한 립 오일 글로스 제품으로 건조하고 메마른 입술에 보습과 생기를 부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