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텐 “일회용 녹내장 치료제, 이제는 녹색 라벨로 구별”

인공눈물과 구분 명확해져 점안액 오용으로 인한 부작용 감소 기대

안과 질환 전문 제약사인 산텐 제약(Santen Pharmaceutical Co., Ltd., 이하 산텐)이 일회용 녹내장 치료제 ‘타플로탄®-에스’에 유색 라벨을 도입, 그 동안 흔히 발생하던 점안액 오용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타플로탄-에스

▷산텐 제약_타플로탄-에스.

▶안과 질환을 오랜 기간 연구해온 산텐은 환자들이 직접 눈에 약을 점안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좀더 편리하고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용기를 개발하는데 힘써왔다. 이런 노력을 기반으로 일반 인공눈물 점안제와 구별이 어려웠던 ‘타플로탄®-에스’ 역시 환자 및 의료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녹색 라벨을 부착하게 된 것.

타플로탄-에스_패키지

▷산텐 제약 타플로탄-에스_패키지.

▶주로 안압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 결국 시력을 잃는 녹내장 환자들의 경우 치료를 위해 안압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주는 점안제가 처방된다. 녹내장 약제를 투여하는 환자의 약 53%가 건성안과 같은 안구표면질환을 동반한다는 보고가 있고, 이러한 경우 인공눈물을 함께 처방 받아 사용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1일 1회 또는 2회를 점안하는 녹내장 치료제와 달리 인공눈물은 건성안의 정도에 따라 1일 4회 또는 더욱 빈번하게 사용되는데, 두 점안제를 혼용해 녹내장 치료제 오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종종 발생한다. 이유인 즉, 일회용 녹내장 점안제와 일반 일회용 인공눈물의 용기가 유사할 뿐만 아니라 제품명이 작게 써있고, 흰색 라벨이 동일하게 부착해 있어 따로 표시를 하지 않는 한 정확한 구분이 어려웠기 때문.

◈ 실제로 녹내장 환자 중에는 시력이 약한 노인 환자가 많으며, 안약 오용 시 발생 가능한 부작용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 수준도 낮아 더욱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 한국산텐제약의 타카하시 이사오 사장은 “녹내장 치료를 위해서는 점안제의 용법.용량을 준수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산텐은 환자들이 쉽게 점안하고 구별이 용이한 점안 용기의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산텐의 연구원들은 축적된 연구경험과 산텐 고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하면서도 명확한 구분이 가능한 유색 라벨 용기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 이번에 용기가 업그레이드된 ‘타플로탄®-에스’는 개방각 녹내장 및 고안압증 치료를 위한 무보존제 녹내장 점안제이다. 만성 안질환인 녹내장의 특성상 환자들은 장기간 약물을 점안해야 하는데, 많은 점안제에 혼합되어 있는 BAK(Benzalkonium chloride) 보존제는 그 농도와 노출 기간에 따라 안구표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
▷이에 산텐은 세계 최초로 일회용 무보존제 프로스타글라딘 제제인 ‘타플로탄®-에스’의 개발에 성공, 지난 2012년부터는 국내에서도 유통을 해왔다. 실제 녹내장 환자가 무보존제 점안제를 사용할 경우 안구 표면의 자각증상(Ocular Symptom)과 임상적 소견(Ocular Sign)이 현저히 개선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 산텐은 향후에도 고령화 사회에 따른 각종 안질환의 치료제, 보존제 없는 안전한 약물 개발, 그리고 정확한 치료 지침 순응 및 시력이 약한 환자들을 고려한 용기 제작을 통해 효과적인 안질환 치료는 물론, 환자들의 삶의 질까지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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