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에서 셋째 낳으면 1000만원 축하금 받아요”

“직원 출산장려 기업문화 구축도 기업의 사회적 책무~”

지난해(2015년)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1.24명으로 포르투갈에 이어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했다. 15년째 초 저출산 국가로 분류되는 등 저출산 문제가 국가의 주요 과제로 대두된 가운데 한국콜마(대표이사 회장 윤동한)가 셋째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100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지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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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수혜자인 김병수 책임연구원(오른쪽)이 셋째 자녀 출산축하금 1000만원을 받은 후 조홍구 부회장(왼쪽)과 기념촬영.

한국콜마는 출산장려 제도의 일환으로 직원을 대상으로 출산축하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그동안 첫째 자녀 출산 시 50만원, 둘째 자녀 출산 시 100만원, 셋째 아이의 경우 500만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급격히 감소하는 출산율을 고려해 셋째 자녀 출산 시 1000만원으로 지원금을 두 배로 늘렸다.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의 출산 장려금 제도로는 매우 파격적인 사례다.

– 셋째를 출산하고 첫 수혜자로 선정된 기술연구원 석오생명과학연구소 김병수 책임연구원은 “아이가 한 명 더 생긴 것도 기쁜데 회사에서 큰 축하금까지 받고 보니 정말 국가에 큰 기여를 한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며 “출산 장려문화가 더욱 확산돼 저 출산 문제 해결에 많은 동료가 동참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 지난해(2015년)까지 출산축하금을 받은 한국콜마 임직원은 총 329명으로 금액은 약 3억원에 달한다. 창립초기인 20여 년 전 장려금의 형태로 시작해 아이를 출산한 임직원에게 지원금을 수여하는 현재의 출산축하금 형태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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