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의 주요 관심사는 메이크업 시장의 변화와 2019년부터 의무화될 할랄인증취득여부 표시 규정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김덕중)은 ‘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 10호(인도네시아편)’를 발간하고 인도네시아 화장품시장 동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인도네시아 화장품 유통업체 대외협력본부 이사 Eres Revco에 따르면 “최근 매체를 통해 노출되고 있는 신(新)여성상의 영향으로 인도네시아 여성들은 남의 이목을 끄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며 “이러한 변화는 결점 없는 피부를 만들어 주는 베이스 메이크업과 더불어 다양한 컬러의 립(Lip) 메이크업 제품의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 이에 대해 연구원 관계자는 “밝은 색 입술 표현은 이슬람 문화권인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는 흔치 않았기 때문에, 상당히 파격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로컬 기업들이 문화행사 후원 등 발전된 형태의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어 향후 시장 진입 시에도 로컬기업의 마케팅 트렌드를 참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여 설명.
▶한편 최근 기업들 사이에 할랄 인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가 나서 규제를 진행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민간이 부여하던 인증제도에 대해 당국이 나서면서 2019년부터 모든 화장품에 대한 ‘할랄.비할랄’이 표기 될 것으로 보인다. 할랄 인증이 판매여부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인도네시아 내부에서도 자칫 ‘제조사, 소비자뿐만 아니라 주변국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감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이에 대해 연구원은 “비할랄 인증 제품도 판매는 여전히 가능한 만큼 할랄 인증은 향후 이슬람 시장 추가 진출 계획이나 타깃 소비자 층, 유통 채널 등 각 기업의 상황을 고려하여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COSMETIC LEADER 섹션에서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하여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한 낫츠(NoTS)를 소개했다.
해외영업팀의 오재영,신성훈 팀장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계기에 대해 “미국 출장에서 만났던 바이어를 통해 인도네시아 백화점 입점을 진행하게 되었고, 현재 25개 FDA 인허가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또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해서는 “통신 인프라가 약한 현지 상황을 고려하여 좀 더 적극적으로 접촉을 수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제품 수요층을 세분화하여 타깃을 설정해야 실제 판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제언.
▶이외에도 다른 국가들의 주요 이슈들로는 일본의 ‘쁘띠 플라스틱’, 인도의 ‘미백 시장’, 브라질의 ‘완벽한 눈썹 그리기’, 이란의 ‘전통 스크럽제’, 프랑스의 ‘비건(Vegan) 화장품’등이 소개 되었다.
◈ 이번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10호의 자세한 내용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홈페이지[(www.kcii.re.kr)→ 수출정보지원→ 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2017년에도 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는 계속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