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산업연 ‘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 6호 중국편’ 발간

“화장품 로컬기업 성장 위협적”… 20~30대 젊은 층 공략 ‘왕홍 마케팅’조사

최근 중국 화장품시장에서 주목할 테마는 ‘로컬 기업의 성장’과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각광받는 ‘왕홍 마케팅’등으로 조사되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김덕중)은 ‘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 6호(중국편)’를 발간하고 중국 화장품시장 동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중국에서의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으나 중국 내 로컬기업의 성장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 중국내 대표 로컬기업인 Shanghai Jahwa(上海家化)의 브랜드 매니저 Yuan Lu Ning은 “현재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로컬 기업의 비중은 아직 크지 않으나 점유율의 상승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그 배경으로 소비력이 강한 ‘20~30대 젊은 층 공략’을 꼽았다.
로컬 브랜드의 강점에 대해서는 “익숙함을 바탕으로 한 빠른 시장 트렌드 변화와 소비자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무기”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연구원은 로컬기업들이 기술력 향상 및 친밀도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이들 기업 중 일부는 한국제품의 이미지나 컨셉을 모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면서 이에 대한 우리기업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았다.

▶ 이와 더불어 한국의 파워블로거와 유사한 개념의 ‘왕홍’마케팅 또한 관심을 가져야 할 트렌드로 조사되었다.
최근 국내 유수 대기업들이 중국 현지에서 거금을 들여 ‘모셔올’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자랑하는 왕홍은 중국의 인터넷 보급과 SNS 이용자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해 중국 마케팅의 주역으로 자리 잡았다.

– 왕홍마케팅의 파급력에 대하여 에스티로더(Est?e Lauder)의 윌리엄 로더(William Lauder)회장은 “왕홍이 TV 광고보다 영향력이 더 크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왕홍을 통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선정단계가 중요한데, 연구원 관계자는 “왕홍을 선정할 때에는 단순 팔로워(follower) 수를 기준으로 삼지 말고 전문성과 기존 컨텐츠의 성격 등을 모두 파악한 뒤 결정해야 한다”고 제언.

붙임2. 2016 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 6호 중국편 표지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6호 <중국편> 표지.

▶ COSMETIC LEADER 섹션에서는 국내 자연주의 브랜드 명성을 기반으로 중국진출에 성공한 ㈜스와니코코를 소개했다. 스와니코코는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에서 1일 평균 검색량이 10만건에 달할 정도로 현지에서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천연화장품 브랜드이다.

– 해외사업부 김훈 팀장은 중국 진출의 성공요인에 대해 “디자인, 패키징, 가격보다는 품질로 승부한 것이 주효했다”며 “박리다매 전략을 사용해 인지도 상승을 꾀한 것도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 진출을 위해서는 국내에서의 입지 구축이 선행되어야 하며, 현지 진출 전 상표권 등록에 대해서도 미리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다른 주요 글로벌 국가들의 주요 이슈들로는 일본의 ‘땀 냄새와 화장품 사용’, 인도의 ‘장마대비 뷰티 팁(Tip)’, 인도네시아의 ‘팜(Palm) 오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부는 ‘J-Beauty 열풍’, 프랑스의 ‘애국심 화장’, 브라질의 ‘곱슬머리’등이 소개 되었다.

◈ 이번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6호의 자세한 내용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홈페이지[(www.kcii.re.kr)→ 수출정보지원→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에서 확인할 수 있음. 오는 9월 1일에 게재될 7호는 포스트 중국으로 주목받는 <인도편>으로 준비 예정.
(문의; 기획조사팀 손성민 연구원 031-8055-8696, mike@kci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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